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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품
이동근 2
이동근, 〈세 개의 섬 - 가덕도 / 가덕의 노래〉, 2020-2026, 사진, 영상 및 아카이브, 가변크기, 10분 41초.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의 커미션 작품, 2026.
이동근 2
이동근, 〈세 개의 섬 - 오키나와 / 소의 걸음〉, 2025-2026, 사진, 영상 및 아카이브, 가변크기, 9분 1초.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의 커미션 작품, 2026.
이동근 2
이동근, 〈세 개의 섬 - 금문도 / 회색지대〉, 2026, 사진, 영상 및 아카이브, 가변크기, 6분 40초.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의 커미션 작품, 2026.
이동근
Lee Dong-Keun

부산에서 활동하는 이동근 작가는 이곳 (구)부산남고등학교에서 식민주의와 전쟁, 지정학적 각축이 얽힌 세 섬을 조명하는 신작 《세 개의 섬》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국경을 넘어 바다와 섬, 그리고 경계 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사진과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하나의 연결된 서사로 이어냅니다.

주변부의 삶을 향한 작가의 시선은 《세 개의 섬》에서 오키나와, 금문도, 그리고 부산의 가덕도라는 더 넓은 바다로 확장됩니다. 땅이 아닌 바다로 연결된 이 세 섬은 식민지배와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분단과 점령이라는 비슷한 근현대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미군기지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오키나와, 포격의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는 대만의 금문도, 그리고 군사기지를 거쳐 현재 신공항 건설로 갈등을 겪는 가덕도까지, 작가는 전쟁의 잔재 속에서도 지속되는 사람들의 저항을 따라가며 경계를 넘는 여정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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