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출품작품
루이스 호키

루이스 호키, 〈Sex in Space〉, 2026, 단채널 영상 설치; 유약 처리 및 원시 소성 기법의 도자 조각, 아크릴 반구. 영상: 약 5분 30초, 310 × 720 × 470 cm.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멘데스 우드 디엠, 이슬라 플로탄테 갤러리, 아베르투의 공동 커미션 작품, 2026.

루이스 호키

루이스 호키, 〈Sex in Space〉, 2026, 단채널 영상 설치; 유약 처리 및 원시 소성 기법의 도자 조각, 아크릴 반구. 영상: 약 5분 30초, 310 × 720 × 470 cm.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멘데스 우드 디엠, 이슬라 플로탄테 갤러리, 아베르투의 공동 커미션 작품, 2026.

루이스 호키
Luiz Roque

이 작품은 브라질 출신 작가 루이스 호키가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영상 설치 작품, 〈Sex in Space〉입니다. 영화는 우주선 안을 떠다니는 두 신비로운 생명체가 서로 마주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이들은 사람 몸 안에 있는 작은 세포일 수도 있고, 먼 세계에서 온 낯선 생명체일 수도 있습니다. 말 대신 소리와 움직임으로 서로에게 반응하던 두 존재는 처음에는 대립하는 듯 보이지만, 새로운 위험 앞에서 조금씩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원형의 상영 공간도 작품의 일부입니다. 이 공간은 1979년 브라질 상파울루에 지어진 구형 주택인 카사 볼라(Casa Bola)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이 건물은 우주선이 되어 화면 속 세계와 관객이 서 있는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입구에 놓인 두 점의 도자 조각은 둥글고 반투명한 모습으로 영화 속 생명체를 떠올리게 합니다. 동시에 이 조각은 세포나 체액, 혹은 아직 이름이 붙지 않은 새로운 생명의 형태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잠시 영상과 소리, 조각, 그리고 공간이 어떻게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는지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루이스 호키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언어를 넘어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으며, 함께 살아가는 가능성을 상상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오디오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