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칼림 칸, 〈엎질러진 물〉, 2026, 혼합재료, 가변크기.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작 지원, 2026.
파티마 칼림 칸, 〈엎질러진 물〉, 2026, 혼합재료, 가변크기.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작 지원, 2026.
파티마 칼림 칸
Fatima Kaleem Khan
Fatima Kaleem Khan
파티마 칼림 칸의 〈엎질러진 물〉은 집과 학교, 텔레비전 연속극을 통해 여성의 삶에 스며드는 규율을 살펴보는 작품입니다. 학교 교실에 놓인 책상과 시리얼 상자는 작가의 손을 거쳐 자수와 드로잉, 레이스, 인조 모발을 더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형됩니다. 작가가 사용한 파우지(Fauji) 콘플레이크 상자는 파키스탄의 미디어와 교육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군사 기업 네트워크의 계열사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평범한 아침 식탁에도 국가의 이념과 권력이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