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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품
나타샤 톤테이

나타샤 톤테이, 〈마초 미스틱 멜트다운 시리즈 제2장: 몬스터; 그녀가 쓴〉, 2026, 단채널 영상 설치, 흑백, 스테레오 사운드, 공간 연출 요소, 가변크기, 13분. 한 네프켄스 재단의 커미션 작품, 2024; 2026부산비엔날레에서 새롭게 커미션한 장소특정적 공간 연출과 함께 전시.

나타샤 톤테이

나타샤 톤테이, 〈마초 미스틱 멜트다운 시리즈 제2장: 몬스터; 그녀가 쓴〉, 2026, 단채널 영상 설치, 흑백, 스테레오 사운드, 공간 연출 요소, 가변크기, 13분. 한 네프켄스 재단의 커미션 작품, 2024; 2026부산비엔날레에서 새롭게 커미션한 장소특정적 공간 연출과 함께 전시.

나타샤 톤테이
Natasha Tontey

〈제2장: 몬스터; 그녀가 쓴〉은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원주민 공동체에 전해 내려오는 기억을 바탕으로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지워지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작품은 냉전 시대였던 1960년대 초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합니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이야기를 상상해 다시 써 내려갑니다.

영상은 한 여성 전사가 조상에게 바치는 의식을 준비하는 장면을 따라갑니다. 대사는 없지만, 몸짓과 호흡, 움직임이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의례와 전투, 춤과 저항이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지고, 현실과 환상이 자연스럽게 뒤섞입니다. 주인공이 총알을 타고 보름달이 뜬 밤하늘을 가르는 장면처럼 다소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도 등장하는데, 이는 역사가 하나의 고정된 사실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역사를 하나의 고정된 사실이 아니라, 기억과 상상력, 그리고 우리가 전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쓰이는 것으로 바라봅니다. 그렇게 작품은 원주민의 지식과 신화, 정치적 역사를 함께 엮어내며 공적인 서사 너머에 오래도록 지워져 온 목소리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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