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지, 〈소닉 옥토퍼스, 생태적 AI〉, 2026, 퍼포먼스 기록 영상, 컬러, 사운드.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의 커미션 작품, 2026.
조은지, 〈소닉 옥토퍼스, 생태적 AI〉, 2026, 퍼포먼스 기록 영상, 컬러, 사운드.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의 커미션 작품, 2026.
조은지
Eunji Cho
Eunji Cho
조은지의 〈소닉 옥토퍼스, 생태적 AI〉는 문어의 신경망과 부산 다대포의 전통 노동요인 후리소리를 연결합니다. 문어는 하나의 뇌를 통해 움직이지 않습니다. 여덟 개의 다리에 퍼져 있는 신경세포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각각의 다리는 자율적이지만 전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후리소리 역시 한 사람의 지휘나 정해진 악보 없이 이루어집니다. 참여자들은 상황에 따라 서로의 목소리와 움직임에 반응하며 즉흥적인 노래를 만들어 냅니다. 작가는 문어와 후리소리에서 중앙의 지시 없이도 작동하는 집단지능과 공동체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작품은 예술가와 공연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형식으로 펼쳐지며, 소리와 움직임, 협업과 사회적 결속이 서로 어우러진 살아 있는 생태계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