쥰 유
Joon Yoo
Joon Yoo
한국에서 불어불문학을,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쥰 유는 문학과 사운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을 아우르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업은 시간을 하나의 물질적 재료로 다루며, 측정 가능한 개념 너머의 시간적 속성을 실험한다. 쥰 유는 시간을 늘이고, 구부리고, 뒤틀고, 유연하게 변형함으로써 시간을 관습적인 선형성과 체계성으로부터 해방시킨다. 특히 ‘심원한 시간(Deep Time)’을 축으로 기억과 물질에 남겨진 흔적을 탐구하는 한편, 현대 사회의 가속화에 저항하는 우주적 시간성을 사유한다.